LTV 계산기: 70%라는데 대출이 그만큼 안 나오는 이유

「집값의 70%까지 됩니다」

이 말만 듣고 자금 계획을 짜면 잔금에서 막힙니다. LTV는 세 개의 문 중 첫 번째일 뿐입니다.

문 1 — LTV, 집값으로 정하는 한도

담보가치 대비 얼마까지 빌려주느냐입니다. 지역과 조건에 따라 갈립니다.

조건LTV
비규제지역70%
규제지역40%
생애최초 (수도권·규제지역)70%
생애최초 (지방)80%

6억 원짜리 집이면 비규제지역은 4억 2천, 규제지역은 2억 4천입니다. 같은 집인데 1억 8천이 갈립니다.

문 2 — 금액 상한, 수도권에만 있는 벽

수도권·규제지역에서 집을 사려고 빌리는 경우, 집값 구간별로 금액 자체에 뚜껑이 있습니다.

집값상한
15억 이하6억 원
15억 초과 25억 이하4억 원
25억 초과2억 원

20억짜리 집을 규제지역에서 산다면 LTV 40%로는 8억이지만, 상한이 4억이라 4억까지만 됩니다.

다만 이 상한은 주택 구입 목적에만 걸립니다. 이미 가진 집을 담보로 생활안정자금을 빌리는 경우는 적용받지 않습니다.

문 3 — DSR, 소득으로 정하는 한도

앞의 둘을 통과해도 소득이 못 받쳐주면 거기서 잘립니다.

LTV는 집을 보고, DSR은 사람을 봅니다. 6억짜리 집에서 LTV로 4억 2천이 나와도, 연소득 5,000만 원이라면 DSR 40%로는 2억 5천 정도가 한계입니다.

셋 중 가장 낮은 금액이 실제 한도입니다.

두 기준을 한 화면에서 보세요. 탭을 바꾸면 소득 기준과 담보 기준이 나란히 나옵니다.

6억짜리 집을 예로 끝까지 따라가면

연소득 5,000만 원, 비규제지역, 금리 4%, 30년으로 잡아봅니다.

기준한도
LTV 70%4억 2,000만 원
금액 상한해당 없음 (비규제)
DSR 40% (스트레스 1.5% 포함)약 2억 9,353만 원
실제 가능액약 2억 9,353만 원

LTV만 보고 4억 2천을 예상했다면 1억 2,600만 원이 빕니다. 계약금을 걸기 전에 알아야 하는 금액입니다.

필요한 자기자금도 달라집니다. 4억 2천을 빌린다고 보면 자기 돈 1억 8천이면 되는데, 실제로는 3억 600만 원이 필요합니다.

계약 전에 할 일

  1. 집값 × LTV로 1차 예상액을 본다
  2. 수도권·규제지역이면 금액 상한에 걸리는지 본다
  3. 연소득과 기존 대출로 DSR 한도를 본다
  4. 셋 중 가장 낮은 금액을 기준으로 자금 계획을 짠다

3번을 빼먹고 1번만 보는 게 가장 흔한 실수입니다.

LTV 비율과 금액 상한은 정책에 따라 바뀝니다. 실제 승인 금액은 은행 심사와 그때 적용되는 조건으로 정해지니, 계약 전에 은행에서 확인하세요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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