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외직구에서 제일 많이 헷갈리는 게 이겁니다.
「150달러 안 넘었는데 왜 세금이 나왔지?」 「200달러 중에 50달러만 넘었으니 그만큼만 내면 되겠지?」
둘 다 틀렸습니다. 규칙이 두 군데서 갈리기 때문입니다.
갈림길 하나 — 어느 나라에서 샀나
면세 한도가 다릅니다.
| 발송 국가 | 면세 한도 |
|---|---|
| 미국 (일반물품) | 200달러 |
| 중국·일본·유럽 등 그 외 | 150달러 |
같은 180달러짜리 물건인데 미국에서 사면 세금이 0원, 중국에서 사면 붙습니다.
갈림길 둘 — 배송비를 언제 넣나
여기가 진짜 함정입니다.
- 면세 판정: 물품가격만 본다 (배송비 제외)
- 세금 계산: 물품가격 + 배송비 전체에 매긴다
물품 180달러 + 배송비 50달러 = 230달러여도, 미국발이면 면세입니다. 판정은 180달러만 보니까요.
그런데 물품이 250달러면 한도를 넘습니다. 이때는 넘은 50달러가 아니라 배송비까지 더한 300달러 전체에 세금이 붙습니다.
아래는 환율 1,415원 기준입니다.
| 경우 | 물품 | 배송비 | 세금 |
|---|---|---|---|
| 미국 | 180달러 | 50달러 | 0원 |
| 중국 | 180달러 | 50달러 | 약 6만 1천 원 |
| 미국 | 250달러 | 50달러 | 약 8만 원 |
미국에서 250달러짜리를 사면, 180달러짜리를 살 때보다 물건값은 70달러 비싼데 총 지출은 18만 원 가까이 벌어집니다. 한도 근처라면 장바구니를 나누는 게 나은 이유입니다.
내 주문으로 확인해 보세요. 발송국·물품가·배송비를 넣으면 면세인지 아닌지부터 알려줍니다.
세금은 두 겹입니다
한도를 넘으면 관세와 부가세가 순서대로 붙습니다.
과세가격 = (물품가격 + 배송비) × 환율
관세 = 과세가격 × 관세율
부가세 = (과세가격 + 관세) × 10%
부가세는 관세까지 더한 금액에 매깁니다. 세금에 세금이 붙는 구조라 체감이 큽니다.
품목에 따라 관세율이 다릅니다
| 품목 | 관세율 |
|---|---|
| 일반 소비재 | 8% |
| 의류·신발 | 13% |
| 가방·전자기기 | 8% |
| 화장품 | 6.5% |
의류가 제일 셉니다. 같은 300달러여도 일반 소비재면 약 8만 원, 의류면 약 10만 3천 원입니다 (환율 1,415원 기준).
한미 FTA 원산지증명이 있으면 관세가 0%가 되는 품목도 있습니다. 이 경우 부가세만 냅니다.
합산과세를 조심하세요
같은 날, 같은 사람에게, 같은 곳에서 온 물건은 묶어서 판정합니다. 100달러짜리 두 개를 따로 주문해도 같은 날 도착하면 200달러로 봅니다.
한도를 넘기지 않으려면 주문일이 아니라 통관일을 벌려야 합니다.
계산기가 다루지 않는 것
주류·담배·향수·고가 시계는 개별소비세와 교육세가 따로 붙습니다. 이런 품목은 관세청 안내를 확인하는 게 맞습니다.
이 글의 관세율은 대표값입니다. 실제 세율은 품목분류(HS코드)로 정해지고, 통관 시점 기준으로 적용됩니다. 관세청에서 확인하세요.
함께 보기
- 해외직구 관세 계산기 — 면세 판정부터 최종 결제액까지
- 환율 계산기 — 달러 금액을 원화로